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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이필찬교수)
II. 본론
2. 예수 그리스도(1:9-20)와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메시지(2-3장)
1:9-20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적 메시야로 묘사한다. 그리고 2-3장은 앞에 소개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말씀하신 분으로 소개된다.
일곱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는 서두와 결론이 없는데, 이는 앞으로 계속될 메시지에 대한 배경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곱교회에 보낸 메시지에는 “이기는 자에게는”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교회가 영적 전투의 현장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기는 자들에 대한 약속은 21-22장에 기록된 종말의 극치를 기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또한 일곱교회에 대한 책망은 요한계시록의 관심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3. 하늘의 성전환상(4-5장)
4-5장은 실제적 상황에 대한 상징적 이미지로 보아야 한다. 하늘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하늘이 나타내는 구속의 계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5장의 중요한 이슈는 누가 인을 뗄 것인가의 문제다. 1-4절은 책의 인을 뗄 자를 찾는 내용이고 5-7절은 인을 뗄 자로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8-14절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반응을 다룬다.
4-5장은 하늘의 성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데, 그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 전체로서의 교회의 존재와 종말적 심판의 현상들의 근원과 새 창조의 질서가 소개되고 있다.
4. 일곱 심판 시리즈(6-16장)
총 세 쌍의 일곱 심판 시리즈가 나오는데, 그 중 각 심판 시리즈의 처음 네 가지는 모두 자연계에 대한 심판을 다룬다. 특히 넷이라는 숫자가 우주적 성격을 지니는 바 자연계에 대한 심판이 우주적일 것임을 암시한다. 반면에 나머지 세 가지 심판들은 서로 밀접히 관련된 내용이 아니다. 일곱 대접 심판은 사탄의 진용에 대한 심판을 다루며, 인, 나팔, 대접으로 옮겨가면서 심판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일곱심판 시리즈는 하나님의 심판이 우주와 인간에게 어떻게 발생하는가에 대한 안목을 준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