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1인 방송'..어린이 노출 무방비

KBS 0 14

<앵커 멘트>

요즘 1인 인터넷 방송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큰인기를 끌고있습니다.

장난감을 소개하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부터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면에는 어린이에게 유해한 내용들이 여과없이 노출돼 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고프다 칭얼대는 어린 여자 아이가 등장합니다.

<녹취> "배 고픈데!"

그러다 부모의 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자동차에 올라탑니다.

<녹취> "시동걸고 출발해볼까?"

차를 끌고 패스트푸드점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과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녹취> "아빠, 나 인형뽑게 만 원만."

아버지의 지갑에서 만 원을 몰래 훔쳐 인형 뽑기를 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비록 설정이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인터뷰> 유희정(학부모) : "방송의 수준들이 상상 이상이어서 (아이들이) 호기심도 많이 느끼겠지만 앞으로 더 심한 것까지 또 다 할 수 있겠구나..."

<녹취> "초등학생 뒤통수를 때리러 가겠습니다."

비상식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된 개인 인터넷 방송을 아이들이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무송(초등학생) : "영상은 재미있는데 따라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방송통신심의위는 최근 2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 인터넷 방송 400여 건을 심의했지만, 이용정지 등 시정 요구를 한 건 100건 정도에 그칩니다.

선정성 등을 규제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 : "(인터넷 방송은) 방송이 아니고 인터넷 콘텐츠거든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 어떤 제재를 가할 수는 없어요."

부적절한 영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 방송을 저장해 나중에라도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사업자의 협조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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