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들·재벌 손자 연루 학교폭력 현장조사

세계일보 0 11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대기업 총수 손자와 유명 연예인 아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됐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교육당국이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이 19일 서울 중구 숭의초교 특별장학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장학은 담당 장학사 등이 해당 학교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일종의 현장조사다.

앞서 지난 16일 배우 윤손하(42)씨의 아들과 모 재벌그룹 회장의 손자 등 3학년 학생 4명이 지난 4월 이 학교 수련회에서 같은 반 유모군을 집단 구타했다는 내용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군의 부모는 가해 학생들이 유군을 담요 안에 가두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했으며, 물비누(보디워시)를 바나나우유라며 억지로 마시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유군이 근육 세포가 파괴돼 녹는 횡문근융해증과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숭의초 측은 학교폭력위원회에서 ‘학교 폭력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 가해 학생들에게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벌그룹 회장 손자는 ‘현장에 없다 늦게 나타났다’는 다른 학생의 진술로 아예 가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해 학생들은 학폭위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담요 아래 피해 학생이 있는 것을 몰랐고 플라스틱 장난감 방망이를 사용했으며, 피해 학생이 물비누를 먼저 맛보려 해 말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윤씨는 지난 17일 소속사를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는 입장을 내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이에 윤씨는 이날 다시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별장학 결과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정식으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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