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스행 확정

이승우,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스행 확정

진돌배기 0 1,475 2021.02.01 23:02

임대 후 이적..2일 협상 타결

유럽리그에서 도전 이어가기로

FIFA 이적동의서 발급 후 발표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 소속 한국인 공격수 이승우(23)가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스 스포르팅클럽에서 새출발한다.


이승우 이적 협상을 담당한 유럽 굴지의 에이전트사 P&P매니지먼트(이하 P&P) 관계자는 2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포르티모넨스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서에 올 시즌을 마친 뒤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계약은 급박하게 이뤄졌다. 이적시장에서 이승우의 동향을 꾸준히 관찰하던 포르티모넨스가 이적 마감 시한(유럽 현지 기준 2일 0시)을 하루 앞두고 과감한 베팅으로 이승우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리그행을 비롯해 다른 옵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던 이승우측이 포르티모넨스의 오퍼를 확인한 뒤 협상 방향을 급선회했다.


P&P 관계자는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협상이 급박하게 진행됐다. 마감 시한을 불과 몇 분 남기고 구단과 선수가 계약서에 사인했다. 포르투갈리그 등록 선수 명단에도 이미 이름을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단이 곧장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행정적인 문제 때문이다. 이적이 완료되려면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소속 리그 내 이적 선수 명단을 정리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한다. 이적의 최종 과정인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위해서인데, 전산상 문제로 이 절차가 늦춰졌다. P&P측은 “축구협회와 FIFA 사이의 과정인 만큼, 선수 등록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구단과 국제변호사에게 확인 받았다. 유럽 현지 시간 2일 오전 중으로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 이승우 이적 관련 이슈는 원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이 띄웠다. 지난달 신트트라위던이 터키 1부리그 괴체페와 이승우 임대를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이승우 거취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선수 동의를 거치지 않은 구단간 협상이었기에 괴체페 행은 최종 무산됐지만, 이승우가 이적시장에 나온 사실을 확인한 유럽 안팎의 여러 구단이 경쟁적으로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먹튀검증


이미 알려진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 칼바(UAE), 라스팔마스, 미란데스(이상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여러나라 클럽들이 직간접적으로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P&P 관계자는 “이승우가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관심을 보이는 팀들 사이에서는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골을 넣는 등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알려진 상태였다. 지난달 말에는 하루에 세 팀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


협상 과정에서 K리그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지만, 고심 끝에 이승우는 유럽 현지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포르티모넨스는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뒤 올 시즌 공격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승우의 공격 재능을 앞세워 득점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7 생활칼럼 무료로 드라마랑 영화랑 예능이랑 공짜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1 님과함께 2023.09.09 303
356 생활칼럼 Sudang Jeong Jeong-hwa 청년시대 2023.08.07 354
355 생활칼럼 수당 정정화: 어느 평범한 여인의 비범한 독립운동사 청년시대 2023.08.07 446
354 기타 Kim Koo, who met Incheon. From young man to great man. 청년시대 2023.04.14 347
353 기타 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 청년시대 2023.04.14 318
352 기타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청년시대 2023.01.27 452
351 기타 Bon appétite for carbon neutrality. 청년시대 2023.01.25 495
350 기타 탄소제로, 잘먹겠습니다. 청년시대 2023.01.25 572
349 생활칼럼 Jeong Se-kwon, the Big Housing Developer that Protected Seoul th… 청년시대 2023.01.18 550
348 생활칼럼 한옥으로 경성을 지킨, 건축왕 정세권 청년시대 2023.01.18 471
347 기타 The Gift of Honeybees 청년시대 2023.01.16 418
346 기타 꿀벌의 선물 청년시대 2023.01.16 361
345 생활칼럼 The dagger that hit the heart of the Empire of Japan, Cho Myung-… 청년시대 2022.05.14 904
344 생활칼럼 일제의 심장을 노린 단검, 조명하 의사 청년시대 2022.05.14 583
343 생활칼럼 Maeheon Yun Bong-gil: A Symbol of Korean Independence 청년시대 2022.05.07 693
342 생활칼럼 지지 않는 자유와 평화의 꽃잎, 매헌 윤봉길 청년시대 2022.05.06 598
341 생활칼럼 서울 방문시 체류 숙소 추천 총알계산 2022.04.24 590
340 생활칼럼 Yu Gwan-sun – Her Short Yet Turbulent Life Imprinted on Our Hear… 청년시대 2022.04.22 681
339 생활칼럼 민족의 가슴에 묻힌 불꽃같은 삶, 유관순 청년시대 2022.04.22 609
338 기타 Hero of Korea, Gang Gam-chan 청년시대 2022.04.16 617
337 생활칼럼 고려의 영웅, 강감찬 (국민배우 박중훈 / 서경덕 교수 / 인헌 강감찬 / 고려역사) 청년시대 2022.04.16 589
336 기타 [UNESCO] The culture of Gimjang | Keeping the tradition alive 청년시대 2022.03.23 671
335 기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김장문화 | 같이 잇다, 가치를 잇다 청년시대 2022.03.23 593
334 기타 [UNESCO] 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 | K… 청년시대 2022.03.18 595
333 기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 | 같이 잇다, 가치를 잇다 청년시대 2022.03.18 576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