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이필찬교수)<?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I. 들어가는 말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프롤로그(1:1-8), 서론(1:9-3:24), 본론(4-16장), 결론 17:1-19:3; 21:9-22:9), 그리고 에필로그(22:6-21)로 나뉘어진다.
1] 서론은 다시 1:9-20절과 2-3장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와 그 분이 일곱 교회를 향해 하신 말씀을 다루고 있다.
2] 본론은 세 개의 일곱 심판 시리즈가 있고 그것은 일곱 대접 시리즈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리고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사이에 교회의 모습을 소개하는 말씀이 삽입되어 있다.
3] 결론은 앞에서 다룬 심판의 메시지와 바벨론과 새 예루살렘이라는 주제가 병행되어 나온다. 이 결론에서 바벨론 즉 악의 세력은 멸망하고 새 예루살렘 즉 교회는 승리하여 완성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다룬다.
II. 본론
1. 요한 계시록을 어떻게 읽은 것인가?(1:1-8)
요한계시록은 순수한 문학작품도 아니며, 환상을 기계적으로 기록한 책도 아니다. 즉 사도 요한의 환상적 경험은 실제적인 것인데, 요한은 자신이 환상으로 본 구속 계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기록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요한계시록은 예언의 말씀으로 보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과거에 하신 하나님의 사역과 미래에 이루실 하나님의 사역을 근거로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깨우치는 말씀이다(점술과는 다른 것이다).
2] 요한계시록은 회람서신이다. 일차적으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진 편지이며, 주님이 원하시는 바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3] 요한계시록은 묵시문학이다. 묵시문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초월성인데, 요한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하늘에 존재하는 교회의 모습과 장차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현재처럼 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주 계속)...
참고. 선한목자교회 3주년 강사로 오는 이필찬 교수는 국내 유일의 요한계시록 전공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