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SNS 뜬 글 복사한 것"..진중권 "제2국정농단"(종합)

연합뉴스 0 73 07.08 20:45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입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경위에 대해 "귀가하는 과정에 SNS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사전 조율과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원실에서 운영하는 '최강욱 최강개혁' 페이지에 어떤 분이 '속보'라고 올린 글이 있어서 '지라시'라고 생각했는데, 최민희 전 의원이 그보다 먼저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법무부 알림이 맞겠구나 싶어 복사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처음 봤던 글은 "∼했습니다"라는 식의 경어체로 쓰였지만, 최 전 의원의 게시물에는 똑같은 내용이 "∼했음"이라는 투로 작성돼있어 법무부의 공지문처럼 보였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내가 법무부와 짜고 하는 것이라면 밤중에 글을 올렸다가 왜 또 지웠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후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2국정농단 단상'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최강욱은 '가안'을 올려놓고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 ㅉㅉ'라고 코멘트했는데, 추미애의 수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법무부 공지를 '가안' 상태에서 SNS에 올리는 또라이가 어디에 있나, 아마 스마트폰 문자로 받았을 것"이라며 "법무부 알림이 아니라고 알려줬다는 다른 지인은 누구인가.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다"고 비꼬았다.

dk@yna.co.kr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645 사회 박원순 시장 아들 귀국해 빈소 도착..말없이 걸음 옮겨 연합뉴스 07.11 106
19644 사회 "국회의원도 현충원 안장" 발의..'특권 내려놓기' 역행 비판 JTBC 07.11 109
19643 사회 양주 옥정 새 아파트 내부서 '하수구 악취'..집단소송 움직임 뉴스1 07.11 108
19642 사회 분당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는 전남서 '음독'(종합) 연합뉴스 07.11 100
19641 사회 美, 철 없는 '코로나 파티'..감염내기 했다 '사망' 채널A 07.11 97
19640 사회 "어르신, 음료 한 잔 하세요" 친절 가면 쓴 범죄였다 SBS 07.11 93
19639 사회 심장·뇌부터 피부까지..코로나19, 몸 전체 공격한다 연합뉴스 07.11 91
19638 사회 "배꼽티 한복 세계 관심에 얼떨떨.. 온라인숍 하루 3000∼4000명씩 몰려" 동아일보 07.11 100
19637 사회 "20대인데도 심하게 앓았어요" 완치자가 말하는 코로나19 KBS 07.11 98
19636 사회 "안 팔리니 불태웠다" 벼랑 끝에 선 코로나 시대의 작가들 조선일보 07.11 102
19635 사회 故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오늘 귀국 예정..코로나 검사 후 빈소로 뉴스1 07.10 90
19634 사회 "도움 고마워요" 할머니에게 졸피뎀 음료 먹여 귀금속 빼앗은 두 여성 뉴스1 07.10 82
19633 사회 미 프린스턴大 학생, 한국 강제격리 체험담.."실화냐" 노컷뉴스 07.10 86
19632 사회 박원순 조문 안 가는 정의당 초선..최민희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 뉴시스 07.10 82
19631 사회 '목줄 없는 대형견' 아파트·학교주변 활보.. 아이들 혼비백산 줄행랑 한국일보 07.10 85
Service
등록된 이벤트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Comment
글이 없습니다.
Banner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Bank Info

국민은행 000000-00-000000
기업은행 000-000000-00-000
예금주 홍길동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